[스포주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코믹 7권 감상
근래에 들어와 이 작품만 주구장창 쓰고 있군요. 뭐랄까 복습 편이랄지 코믹은 라노벨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서 계속해서 손이 가게 되는군요. 어쨌건 외전(소드 오라토리아)이 2D 캐릭터를 이용한 개그와 귀여움으로 승부를 건다면 본편은 어른스러움과 날카로움 그리고 건드리면 안 될 거 같은 분위기를 그리고 있죠. 같은 뿌리의 작품에서 이런 갭은 상당히 대조적이자 매력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담으로 코믹이 좋은 점을 더 꼽으라면 라노벨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예로 주인공 주위에 꾸물꾸물 몰려드는 히로인들로인한 눈꼴시려움 같은 게 많이 희석되어 있는 게 뭣보다 마음에 든다고 할까요.(이건 필자 주관적)
이번 에피소드는 미노타우로스를 쓰러트리고 레벨 업을 한 벨이 새로운 동료 벨프를 맞아들여서 중층으로 진출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라고 해도 그리 심각한 건 없고요. 레벨업도 했겠다 장비도 새로 맞추곤 아주 날아다닌다고 할까요. 레벨 1 때도 10층인가까지 진출했으니 더 밑으로도 갈 수 있게 되었죠. 이젠 돼지머리 오크 따윈 한 주먹도 안 됩니다. 떼부자가 될 일만 남았어요. 나아가 남들은 뭉처서 쓰러트리자는 계층 터주를 파볼트 한 방으로 골로 보내 버리니 이래서 애들에게 무기를 들려주면 안 돼요(사족). 사실 이 부분을 돌이켜보면 사망까진 아니고 개고생 플래그가 아니었나 합니다.(이 플래그는 8권에서 회수됨)
어쨌건 새로운 동료 벨프가 안고 있는 저주받은 핏줄이라는 고뇌라든지 스미스(대장장이)라는 마음가짐도 줄창 나오지만 남정네 사정 따윈 내 알 바 아니고요. 그래도 말하자면 결국 그가 안고 있는 고뇌...가 아닌 벨프는 인간 불신에 빠져 있었는데 벨 자신은 다른 인간과는 다릅니다.라고 은근히 어필하면서 그의 마음을 빼앗아 버렸죠. 벨은 참 죄 많은 남자입니다. 그러고 보면 신(神) 헤르메스에게도 참 사랑을 많이 받고 있죠. 본편(라노벨) 11권에서는 미노타우로스와 주먹을 통한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요. 또 그러고 보니 몬스터에게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군요. 제노스라던지...
그렇습니다. 외전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미 본편을 읽어 버린지라 내용은 다 알고 있어서 색다른 건 없어요. 그저 코믹만의 즐거움이랄지 외전에서도 언급했지만 역시 그림이 있는 건 좋은 겁니다. 사실 본 작품의 코믹은 작가를 잘 만나서 캐릭터 감정이 잘 살아 있는 게 포인트죠. 코믹화에 있어서 감정 표현을 얼마나 잘 해주느냐에 따라 극중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이 작품은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이 작품은 초짜뱅이처럼 타인의 순수한 호의엔 서툴러 하며 얼굴 붉히는 게 여간 귀여운 게 아닙니다. 외전(소드 오라토리아)와는 또 다른 매력이죠. 이런 것들은 라노벨에선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죠.
맺으며, 이번 에피소드는 만남을 소중히, 인연을 소중히라고 정의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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