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코믹) 1권 -스포주의-
원작은 라노벨 입니다. 요즘 트렌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라노벨이 발매되고 조금 인지도가 있다 싶으면 코미컬라이즈 연재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는데 이 작품도 그중 하나 입니다. 주 내용은 라노벨과 비슷하게 흘러 갑니다. 후배의 약혼자 소개하는 자리에서 소매치기범이 휘두른 식칼에 맞아 어찌할 사이도 없이 죽었다 깨어났더니 슬라임이 되었다... 랍니다.
그렇게 37세 동정남 슬라임 씨는 동굴에서 깨어나 지상으로 향하면서 만나는 몬스터들, 드래곤, 박쥐, 거미등 별별 몬스터를 흡수하며 능력을 카피하여 전대미문 최강의 슬라임이 되어 갑니다. 지상으로 나아가 고블린 마을을 평정하고 늑대 무리를 부하로 맞아 들이면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며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하는데요.
원작인 라노벨 1권이 프롤로그에 해당되어 무미건조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만화도 크게 다를게 없군요. 몬스터를 흡수하고, 흡수하고, 또 흡수하여 능력을 카피하고, 고블린들에게서 추앙 받고, 고블린 마을을 노리는 적 몬스터 아랑족인 늑대 무리를 평정하여 부하로 맞아 들이는등 거의 치트에 가까운 먼치킨이 따로 없달까요. 필자는 원작인 라노벨을 읽어보지 않아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만화책만 놓고봐도 주인공 슬라임의 거칠 것 없는 행보가 재미를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까요.
그래도 몬스터 주제에 인간과 똑같이 행동 한다거나 이름을 지어줬더니 진화 한다거나 황당무게한 설정이 재미있기도 합니다. 드워프 마을에서는 우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드러운 속물을 만나 험한 꼴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느낄 수 있는건 사람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는 것이고, 인덕은 사람의 가치를 올려주기도 한다는 것 입니다. 요점은 착하게 살자...
어쨌건 7천원(할인 받고 6300원)이나 주고 구입해서 뭔가 속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는데 후반부 덕분에 평타는 간신히 치는 거 같군요.
그치만 2권이 발매되면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으로써는 구입할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적어도 늑대와 향신료 반만이라도 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운감이 있습니다.(사실 늑향 2권 살려고 했는데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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