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3권(코믹) -플래그 가득 채워주세요- (스포주의)
자신의 아들이 파리 채로 파리 잡듯 간단하게 알자스를 뭉게 버릴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테나르디에는 작품에서 표현은 안되고 있지만 아들까지 죽어버리는 창피를 당해 버렸습니다. 있는 자존심 없는 자존심에 심각한 스크레치를 입은 그는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노릇인지라 본격적으로 티글과 엘렌을 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 합니다. 사실 테나르디에 쪽에서 움직이지 않아도(않을리 없지만) 티글과 엘렌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을 작정이었으니 이래저래 전쟁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3권은 불가피해진 전쟁을 준비하면서 티글은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걸고 영지와 영민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면서 영주의 면모를 다져 갑니다... 라지만 라노벨이라면 글로 조금더 표현력을 높일 수 있었겠지만 만화(코믹)의 한계상 그러지 못한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공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본격적으로 나오는 류드밀라는 라이트메리츠(엘렌)와 맞붙은 올뮤츠를 다스리는 공녀 입니다.
그녀는 얼음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엘렌과는 견원지간으로 만났다하면 서로 으르렁 거리기 바쁘지만 언제나 물러서는건 류드밀라로써 엘렌에게 말빨에 밀리는 느낌...이라기보다 특정 부위 콤플렉스로인해 이 점을 집중 공격하는 엘렌에게 기가막혀 대부분 순순히 물러나지만 사실 좀더 교육 부분에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자란 류드밀라가 현명한 판단을 내린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엘렌 자신도 긍정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녀, 류드밀라는 성격이 드세고 언제나 도도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홍차와 잼을 허리에 매달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마실 수 있도록 채비하는 점이 재미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처음보는 인물을 깔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조금 말을 섞다보면 정을 붙일줄도 아는 인물이기도한데요. 이번 테나리디에 편(에피소드)에서 그의 편으로 나와 티글과 엘렌의 앞을 가로막고 싸움을 걸어 오지만 산속에서 만난 변장한 티글에게 이래저래 말을 섞어가면서 사실은 츤데레다라는걸 공공연하게 들어내기도 합니다.
이제와 쓰긴 뭐하지만 이번 3권은 류드밀라의 에피소드 입니다. 왕궁에서 그의 소식을 접하고, 집안끼리 인연이 있는 테나르디에의 부탁을 받아 티글과 엘렌을 견제하기 위해 찝쩍거리면서 간보기 시작하자 열받은 엘렌이 이참에 그녀와 단판을 짓고 처단 하기위해 군대를 움직이지만 류드밀라는 산속에 처박혀 농성에 돌입, 이에 티글이 투입되어 류드밀라의 거처를 알아내고 본격적으로 전투에 돌입하게 됩니다.
... 라지만 원작에서도 그랬듯이 서비스 씬이 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작품의 특징이기도한 공녀는 반드시 티글에게 알몸을 보여준다는 불문율이 있는데요. 엘렌은 일찌감치 우물가에서 보여줬고, 이번에는 엘렌의 농간으로 류드밀라의 알몸을 보게 되었습니다.(여기서 살짝 원작하고 약간 틀리게 가는 듯) 그리고 부록이라고 하면 비하 한다고 뭐라 하실지 모르겠는데 독사에 물려 사경을 헤매게된 리무를 해독하면서 본의 아니게...
여튼 외에도 또하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티글의 무한 플래그 발사인데요. 알몸만 보는게 아니라 아무렇지 않게 플래그를 마구 던져 여자로 하여금 설레게 한다는 것입니다. 공략불가능할 거같았던 엘렌은 두번째 플래그를 맞으면서 슬슬 '내 남자' 기운이 퍼져 갑니다. 막판에는 류드밀라에게도 플래그를 던져 버리고, 그러고선 자각은 못하고... 사실 여섯 공녀(원래 일곱명이나 샤사는 제외)중 제일 불쌍한건 엘렌도 류드밀라도 아닌 '소피아' 입니다. 이거슨 나~~중에 그녀의 에피소드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고요.
이번 3권을 요약 하자면 거대한 산과도 같은 테나르디에를 맞써 싸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시작하는 티글과 엘렌, 그리고 세침떼기 류드밀라의 등장과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고 일컬어지는 의식하지 않고 마구 던지는 플래그가 나오고, 보너스로 온천씬이 있습니다. 그리고 티글의 인상을 조금식 업그레이드 해가는 엘렌, 코빼기도 안보이는 '티타'(스킵됨, 덩달아 리무의 곰인형 사랑도 스킵), 그리고 공녀가 어떻게 탄생 되는지 하는 것...
덤으로 원작에서도 그랬지만 군주의 이기심과 변덕 때문에 언제나 죽는건 영민들... 엘렌과 류드밀라의 전투로 얼마나 죽은건지... 참고로 둘다 지스터트라는 같은 나라에 속해 있습니다. 라고해도 중세시대엔 나라가 같아도 영주끼리 치고 받고도 했으니... 중세시대를 모티브로한 이 작품에 나오는 영주들이라고 다를게 없겠죠. 그래서 이 사단이 난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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